삼성창원병원 혈액종양내과 지준호 교수와의 인터뷰를 다룬 병원신문 기사에서는
항암치료의 최신 동향과 함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핵심 조건을 소개합니다.

지 교수는 항암제 개발이 세포 독성 항암제에서 표적 치료제, 면역 항암제, 그리고 최근의 ADC(항체ㆍ약물접합체)까지 발전하며
독성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효과적인 신약이라도 부작용으로 투여 일정이 지연되거나 용량이 줄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항암제 투여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액세트의 재질이 약물 흡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PVC 재질의 수액세트에서는 특정 항암제가 흡착되어 실제 체내 투여 용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환경호르몬 방출 위험도 함께 우려되므로 반드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 교수는 신약 개발 중심으로 진행되는 현행 제약사 연구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수액세트ㆍ필터ㆍ약물 용기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